경찰, '국회 기습진입' 민주노총 2명 영장 검토

집회 과정에서 국회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인 일부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내부에서 긴급 농성을 벌이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12명을 석방하고, 나머지 조합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최저임금 논의 중단 결의대회를 벌이다가 국회 담장을 넘어 내부로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조합원이 국회에 기습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관과 국회 사무처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