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성년의날...청소년에서 성년으로

제46회 성년의날...청소년에서 성년으로

2018.05.21. 오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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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1999년생이 있다면 오늘 꽃이나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하셔도 좋겠습니다.

오늘이 바로 성년의 날인데요,

올해 스무 살이 되는 61만 명의 성년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성년의 날은 성인이 되는 청년들이 사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국가공인 기념일로 지정됐는데요,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마다 돌아옵니다.

1999년생 성년들은 앞으로 사회적인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지만 성인으로서 책임감과 의무가 생깁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선거권 등 각종 자격을 갖게 되는데요,

흡연이나 음주 등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할 수 있습니다.

또, 병역의 의무가 있으며 잘못을 저지를 경우 미성년자보다 더욱 엄격한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성년의 날에 빼놓을 수 없는 세 가지가 있죠.

'장미, 향수, 키스'인데요.

장미는 열정과 사랑, 향수는 향기만큼 좋은 이미지로 기억되라는 의미로 아름다운 성인을 뜻하고, 키스는 책임감을 의미합니다.

의미 있는 날이지만 주인공들은 해가 갈수록 점점 줄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 수와 비교하면 그 감소세가 뚜렷한데요.

이 추세라면 20년 뒤 성년의 수는 지금의 반토막 정도에 불과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10년간 80조 원을 투입하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미와 향수의 낭만, 20년 뒤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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