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단 항명' 오늘 전문자문단 회의가 분수령

'수사단 항명' 오늘 전문자문단 회의가 분수령

2018.05.18. 오전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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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단에서 수뇌부 외압 의혹을 제기하면서 항명 사태가 벌어진 검찰이 오늘(18일)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됩니다.

대검찰청은 오늘(18일)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 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 수뇌부의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자문단은 10년 이상 법조계 실무경력을 쌓은 변호사 4명과 대학교수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의에선 수사단이 외압 행사 당사자로 지목한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 등 검찰 고위 간부들을 재판에 넘길지를 심의하게 됩니다.

회의에서 자문단이 기소 쪽으로 결론을 내리면 문무일 검찰총장 책임론이 불거지게 됩니다.

반대로 자문단이 불기소 쪽으로 결론을 내면 수사단이 거센 비판을 받겠지만, 갈등은 봉합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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