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운다고 폭행?" 승객에게 폭행당한 버스 운전기사

"깨운다고 폭행?" 승객에게 폭행당한 버스 운전기사

2018.05.17.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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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새벽 1시경, 서울 우이동 버스 차고지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30대 남성이 자신을 깨우는 버스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하다 급기야 주먹까지 휘두른 것이다.

폭행 피해자는 YTN PLUS와의 전화통화에서 "뇌진탕 등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았다"며 "경찰에 체포되어 다음 날 형사조정위원회에서 만난 가해자가 '어차피 내야 할 벌금을 합의금으로 주겠다'면서 사과 한마디도 없이 합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돈이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같았고 합의해주면 또 다른 운전기사를 폭행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절대 합의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현재 피해자는 상해 치료 중에 있으며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YTN PLUS 함초롱PD
(jinchor@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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