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슈스토리] '날 조롱하는 글이 SNS에?'...마카롱 10개 사태

[뉴스큐 이슈스토리] '날 조롱하는 글이 SNS에?'...마카롱 10개 사태

2018.05.10. 오후 5: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근 '마카롱 10개 사건'이라는 기사와 글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한 디저트 가게 주인과 손님 사이에 있었던 일인데요.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카롱 10개 먹은 게 잘못인가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손님이 가게를 찾아 마카롱 10개인가 11개를 앉은 자리에서 먹었는데 해당 매장 주인이 SNS에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글을 썼다는 겁니다.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보니 기분이 언짢을 수밖에 없었겠죠.

손님이 이의를 제기하자 주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렇게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2차 싸움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매장 주인이 해당 손님이 더 이상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SNS 계정을 차단시킨 건데요.

이어 사건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매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당시 정황이 담긴 CCTV 화면까지 공개해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매장 주인은 해당 댓글은 특정인을 겨냥해 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전화로 직접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손님이 이를 거절했고 sns 아이디도 계속 바꿔 직접사과가 어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손님의 주장은 달랐습니다.

사과하려는 접촉 시도가 없었다는 건데요.

단순히 사과하는 척하면서 SNS 계정을 차단했고 CCTV까지 공개해 댓글로 욕설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손님은 명예훼손으로, 가게 주인은 허위사실 유포와 업무방해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남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마카롱을 1개 먹든 10개 먹든 무슨 상관이냐는 의견도 많은데요.

법정싸움으로 번진 '마카롱 사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