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폭행범 父 배후설 일축, "문재인 뽑지 않았다"

김성태 폭행범 父 배후설 일축, "문재인 뽑지 않았다"

2018.05.09.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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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父 배후설 일축, "문재인 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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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김 모(31) 씨의 아버지가 자신은 자유한국당 단원이며, 아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뽑지 않았다며 배후설을 일축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던 중 김모 씨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폭행 이틀 뒤인 7일, 김모 씨는 상해·폭행·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이에 피의자의 아버지는 지난 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들과 대선 때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뽑지 않았고, 정상회담 이후 놀라고 기뻐서 그 일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폭행범 父 배후설 일축, "문재인 뽑지 않았다"

이어 "우리 아들은 오래 취업난에 고생하다가 통일로 인한 일자리에 희망을 가진 청년일 뿐"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한 홍준표 대표에 실망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밝혔다.

김모 씨는 김 원내대표를 폭행하던 당시에도 "나도, 아버지도 한국당 지지자였다. 부산에서 왔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피의자의 아버지는 "배후가 있다면 저렇게 잡혀가겠나. 조사받고 다 불어야 하는데. 배후가 있다면 결코 우리 아들이 안 잡히도록 배후에서 조치할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 폭행에 배후설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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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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