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경수 의원 계좌 영장 신청...검찰이 기각

경찰, 김경수 의원 계좌 영장 신청...검찰이 기각

2018.04.26.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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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와의 관련 여부를 캐기 위해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김경수 의원의 통신 기록과 금융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24일 검찰이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측에 지난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관련 수사기록도 요청했지만, 아직 회신받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 등을 볼 때, 현재 단계에서 김 의원에 대한 영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30일 드루킹 측에서 5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를 소환한 뒤, 김 의원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현재까지 드루킹 김 씨를 포함해 4명이 구속됐고, 5명이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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