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과 500만원 거래' 김경수 前 보좌관 곧 소환"

경찰 "'드루킹과 500만원 거래' 김경수 前 보좌관 곧 소환"

2018.04.24.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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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이 주도한 모임인 경공모 측으로부터 5백만 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한 모 씨를 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 전 보좌관은 지난해 9월 경공모 핵심 회원 김 모 씨, 필명 성원으로부터 5백만 원을 받은 뒤 지난달 26일 돌려줬습니다.

경찰은 한 전 보좌관을 상대로 자금 거래 성격과 인사청탁과 관련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의 세무 업무를 담당한 회계법인과 파주세무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파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와 서울 강남구에 있는 A 회계법인을 압수수색해 출판사 회계장부와 세무서 신고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느릅나무 출판사의 회계업무를 담당했던 김 모 씨 필명 파로스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출납장, 일계표를 매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주고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수상한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용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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