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 후 소환 조율"

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 후 소환 조율"

2018.04.22. 오후 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압수한 조 전무 휴대 전화 등의 분석을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일정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9일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조 전무 휴대전화 2대와 임원의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무의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고 조 전무 출석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조 전무 조사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출석 조율은 압수물 분석 결과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미국 국적인 조 전무의 출국 정지를 법무부에 요청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