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비난 여론에 사임

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비난 여론에 사임

2018.04.22. 오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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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비난 여론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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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유흥업소에 데려가 강제동석 시키는 등 '갑질 논란'이 일었던 임상훈 셀레브 대표가 사임했다.

21일 임상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셀레브 대표직을 사임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임 대표는 "셀레브 대표로서 역할을 끝났지만, 이번에 깨닫게 된 저의 부덕함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풀어가야 할 끝나지 않은 숙제라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많은 분들이 셀레브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이 저로 인해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셀레브 직원들에게 무거운 짐을 나기고 떠나게 되어 미안하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글을 끝마쳤다.

지난 20일 임 대표는 전 직원의 갑질 폭로 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사과문에도 논란은 더 거세졌고, 결국 대표직을 사임했다.

셀레브 전 직원 A씨는 본인 페이스북에 "임 대표의 지시로 하루에 14시간 일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갑질을 당했다"라며 "유흥업소에 데려가 업소 여성을 직접 초이스하게 하고, 옆에 앉히기도 했다"는 내용의 갑질 행태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셀레브는 2016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임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 회사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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