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임신부 단체보험 가입 추진...복지부 난색

용인시, 임신부 단체보험 가입 추진...복지부 난색

2018.04.22.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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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임신부 단체보험 가입 추진...복지부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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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임신부 대상 '맞춤형 복지 단체보험' 가입을 추진해 주목됩니다.

용인시는 임신부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 보험사로부터 보장을 받도록 하는 임신부 단체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임신부 보험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혜택 항목을 설계해 단체보험에 직접 가입하려는 시도는 용인시가 처음입니다.

용인시가 가입하려는 임신부 단체보험은 임신·출산 관련 질환, 유산, 저체중아 육아비용 등 15개 항목을 보장합니다.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부는 별도의 절차 없이 모두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험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입니다.

그러나 복지부가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임신부 단체보험 가입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보건복지부가 공공재원을 투입해 민간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종 도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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