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 13차 교섭 또 결렬...노조, 수정안에 반발

한국GM 노사 13차 교섭 또 결렬...노조, 수정안에 반발

2018.04.21.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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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13차 교섭 또 결렬...노조, 수정안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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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오늘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한국GM 노사는 애초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어제까지도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자 23일까지 교섭 기한을 연장한다고 했지만 연장 첫날부터 어떤 진전도 얻지 못했습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오늘 오전 11시 인천 한국GM 부평공장에서 13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지만 25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노조 측 일부 교섭 대표는 회사가 내놓은 수정 제시안에 크게 반발하며 의자를 던지려고 하는 등 소동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측은 교섭장 안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협상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습니다.

노사 교섭이 계속 난항을 겪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부평공장을 찾아 노사 간 합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은 배리 앵글 GM 본사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은이 한국GM을 살리기 위해 해온 작업이 무위로 돌아간다"며 23일 오후 5시까지 노사 합의를 이룰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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