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업에 졸지마" 학원 강사가 중학생 무차별 폭행

"내 수업에 졸지마" 학원 강사가 중학생 무차별 폭행

2018.04.20.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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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업에 졸지마" 학원 강사가 중학생 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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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중학생 학원생을 폭행한 30대 학원 강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의 한 학원 강사 김모(33) 씨가 중학교 3학년 A 군을 폭행한 것은 지난 13일. 김 씨는 A 군이 수업시간에 존다며 손바닥으로 때리고 발길질을 하며 교단 앞으로 끌고 가 수차례 폭행했다.

폭행 사실이 알려진 직후 학원 측은 김 씨는 해고했으며, A 군의 가족은 학원 CCTV를 확보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상해 및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A 군의 수업 태도가 불량해 지적했는데, 이날 수업시간에 잠을 자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현재 A 군은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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