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범행 동기 번복 "경제민주화 미진·인사추천 거부 불만"

드루킹, 범행 동기 번복 "경제민주화 미진·인사추천 거부 불만"

2018.04.20.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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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범행 동기 번복 "경제민주화 미진·인사추천 거부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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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구속된 전 더불어민주당원 김 모 씨, 필명 드루킹이 범행 동기를 번복했습니다.

김 씨는 구속 전 경찰 조사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댓글 조작을 보수진영 소행으로 보이려는 의도라고 밝혔으나 이후 경찰 조사에서는 진술을 바꿨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구속된 이후 2차례 경찰과 접견 조사에서 새 정부 들어서도 경제민주화가 진전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불만을 품었으며, 일본 오사카 총영사 인사 추천을 거절한 김경수 의원에게도 불만이 있어 우발적으로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김 의원 측에 일본대사 관련 인사도 청탁했으나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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