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기사, 댓글 조작 정황 있나?

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기사, 댓글 조작 정황 있나?

2018.04.20.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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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 변호사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의혹 파문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10개의 기사 주소를 보낸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강신업 변호사와 함께 합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경수 의원에게 좀 전에 얘기했습니다마는 10개의 기사를 보냈다 하는 내용이 다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는 이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먼저 어떤 기사들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거죠?

[인터뷰]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것이 기간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약 11개월간 걸쳐서 보낸 것이죠. 사실 이 내용은 경찰에서 최초에 얘기할 때 별로 언급이 되지 않다가 나온 것들이 한 10개 정도가 되는데.

[앵커]
내용을 한번, 기사 제목을 화면에 저희가 정리를 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인터뷰]
썰전에 문재인 전 대표 인터뷰한 내용과 그리고 한 아이돌의 찍덕이 촬영을 한문재인 대표, 표창원 의원의 사진이 굉장히 감각적이다. 그리고 반기문 그 당시 전 UN 사무총장이 봉하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친노 쪽에서 상당히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 또 특히 주부 62%가 그 당시 대선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비호감을 가지고 있는데 여성 표심을 갖다가 올인하는 그런 내용.

그리고 이제 또 문재인 측에서 치매설을 유포했던 사람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것과요. 그리고 10분 내에 제압을 한다라고 하던 홍준표 그 당시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표에 의해서 밀려났다는 거.

[앵커]
토론회 얘기겠네요.

[인터뷰]
그리고 이제 문재인 대표가 정부가 일자리 창출해야 된다. 그리고 안철수 대표가 중기, 벤처가 만들어져야 된다라고 하는 그런 내용들. 그리고 이제 또 굉장히 중요한 것이 대선과 관련돼서 막판에 실수했을 때 상당히 치명상을 입게 된다.

그래서 문캠프 쪽에서는 SNS라든가 댄스를 자제해라라고 하는 그런 내용. 그 이후에도 조각 내용과 관련해서 누가 어떤 자리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하는 그런 내용, 그리고 좀 눈에 띄는 것이 우리가 사실 운전자론을 많이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미국도 우리가 운전석에 앉기를 원한다라고 하는 등등의 여러 가지 관련되는 URL을 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그런 내용들이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김경수 의원 측도 입장을 밝혔죠?

[인터뷰]
두 번에 걸쳐서 사실은 기자회견을 했죠. 그런데 그 두 번째에 얘기를 하면서 사실은 드루킹과 주고받은 그런 것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요. 드루킹과의 관계를 원 오브 뎀으로 얘기했어요. 여러 사람 중의 하나라는 얘기를 하고요.

그다음에 간접적으로 얘기했어요. 저렇게 보면 후보에 관해 좋은 기사, 홍보하고 싶은 기사가 올라오면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그러니까 김경수 의원을 직접 거론한 것이 아니라 자기 주위에 있는 분들한테 보냈기 때문에 혹시 드루킹과도 그런 연락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얘기했고요.

그다음에 그렇게 보낸 기사가 드루킹에게도 전달됐을 가능성. 직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간접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얘기하고 나서 경찰이 얘기한 것과 결이 달라요. 사실 지금 나오는 얘기는 지금 교수님이 얘기했듯이 14개의 URL을 보냈고 그중에 10개가 이렇게, 14개를 주고받았는데 그중에 10개가 URL이라는 거 아닙니까?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결이 달라서 사실은 제대로 얘기를 한 것인지 이것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죠.

[앵커]
지금 이제 10개의 기사를 드루킹에게 보냈다고 한 이후에 김경수 의원 측의 반응은 없는 거죠? 지금 저것은 지금 말씀하신 것은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했던 내용들을 지금 정리를 해 주신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경찰은 거기에 대해서 처음에는 사실은 비밀대화방이라는 게 있고요, 텔레그램에는. 그다음에 일반 대화방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데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말하기를 비밀대화방은 1건도 없었고 그다음에 일반대화방에는 의례적으로 고맙다는 말 정도만 했다. 김경수 의원이 URL을 보낸 것은 없는 것처럼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사실이 이렇게 밝혀지니까 이주민 경찰청장이 김경수 의원을 감싼 것이 아니냐이런 얘기가 지금 오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주고받았다는 거는 어떻게 다르냐면 단순히 열어본 것과 상당히 다른데. 이 댓글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내지는 지시, 보고하고 그랬을 가능성을 지금 열어두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이거는 단순히 열어본 것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지금 처음에 김경수 의원이 얘기한 거나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얘기한 것과는 상당히 다른 곳으로 흘러가 있는 겁니다.

[앵커]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보낸 기사들에 대해서 드루킹이 댓글작업을 했는지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것은 경찰과 검찰의 몫이 되겠죠. 지금 이제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돼가지고 사실은 좀 약간 소극적이지 않느냐라고 하는 그런 의혹 속에 싸여 있는데 어차피 이렇게 된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명명백백하게 알 수 있도록 수사를 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사실 드루킹 같은 경우에는 19대 대선 기간 동안에 여러 커뮤니티에 상당한 양에 있어서 문재인 후보 홍보를 해왔었고요. 그리고 반대로 다른 후보에 대한 어떤 비방글이라든지 또는 추천수 또 댓글조작,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있어서 대규모 친문재인 혐의로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라고 하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와 있는 것들이 방금 말씀하셨지만 이것이 일방적으로 던진 것이냐아니면 상호작용을 통해서 서로 의사 교류가 있었느냐 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바로 이 댓글작업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어떤 진실성 여부를 검찰과 경찰 수사를 통해서 그것을 밝혀내야 할 그런 사안입니다.

[앵커]
김경수 의원이 10개의 기사에, URL, 기사의 주소를 전해 줬고요. 그러면 드루킹은 이 기사를 가지고 어떻게 댓글을 작성했느냐, 이 내용을 살펴볼 텐데 그렇게 되면 어떤 것이 혐의가 입증이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 댓글조작에 대해서 김경수 의원이 지시한 정황이 확인되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면 만약에 저걸 보내고 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걸 댓글을 달 수도 있고 또 댓글 단 것에 공감을 누를 수도 있고 아니면 그것을 댓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유포할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것이 지시나 보고한 상황 내지는 의견 교환 이런 것들이 드러난다면 지금 드루킹이 업무방해죄로 구속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김경수 의원도 적어도 업무방해죄의 공범이 될 여지가 있는 것이죠. 그것이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둘 사이에 어떤 조직적인 내지는 자금 지원 이런 것들이 있었는지가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든지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여지도 있는데 다만 공직선거법은 그 대선 기간에 있어야 되는데 지금 보면 URL이라고 하는 것이 경선 때부터 대선을 지나서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까지 이어지거든요.

그러면 저것이 사실 의견교환이나 지시나 보고나 내지는 어떤 자금 지원이나 이런 게 있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여지는 충분히 있는 것이죠. 다만 시효는 별론으로 하고요. 그걸 밝혀내야 하는데 다만 압수수색이라든지 계좌추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미루어지다가 지금 부랴부랴 한다고 얘기합니다마는 앞으로 그 수사 결과에 따라서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의 관계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지겠죠.

[앵커]
앞서 경찰이 이야기한 부분과 다릅니다. 앞서서는 김경수 의원이 일방적으로 드루킹에게 메시지를 전달받았고 의례적으로 고맙습니다 정도의 답변만 보냈다라고 밝혔는데 이렇게 기사를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에게 전달한 그런 부분이 밝혀지면서 이게 경찰이 좀 그동안 수사 보안상 공개를 안 한 것이다라는 해명은 합니다마는 어떤 내용이 수사 보안에 해당되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 이 사건 자체가 굉장히 무게감이 크지 않습니까. 그래서 물론 최초에 문제를 제기했던 것이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했었고. 그와 관련돼서 경찰이 수사를 했는데 물론 수사상 보안이라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는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 보도 이전까지는 이 사람에 대한 수사 관련돼서 전혀 어떤 다른 것이 없다가 모 일간지에서 보도한 이후부터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도 나오는 것들이 하나하나가 어떻게 보면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서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컨대 아까 말씀하신 대로 14일에 사실 김 씨가 일방적으로 댓글작업을 한 내용을 갖다가 김경수 의원한테 보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사실은 3일 만에 말이 또 달라지죠.

그래서 김경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는 의례적인 인사 메시지를 보냈을 뿐이다라고 얘기하고요. 그래서 이제 16일날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메시지의 대부분이 김 씨가 일방적으로 김 의원에게 보낸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의례적인 감사, 어떤 답변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사실은 실제로 보게 되면 14개 메시지 중에서 방금 나왔지 않습니까. URL과 관련돼서 10개 기사 목록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어떤 인사를 한 것이 아니거든요. 그것이 한 번 바뀌었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텔레그램에 있는 일반 대화방에 있는 여러 가지 메시지 32건을 갖다가 확인한다든가 하는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있는데 글쎄요, 이게 지금 그와 관련돼서 경찰과 검찰도 서로 어떻게 보면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사전에 이미 요약자료를 만들어가지고 검찰에다 줬는데법률 검토를 했는데 검찰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법률 검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요. 실제로는 그와 관련돼가지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보고를 한 그런 기일도 상당히 뒤쪽으로 미뤄져 있어요.

그것은 우리가 어떤 추정을 할 수 있느냐면 검찰도 이것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판단을 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인데. 좌우간에 경찰과 검찰에 있어서의 서로 간에 송치를 하고 또는 추가적인 보강수사를 하는 그 과정에서 이 두 기관 간에 있어서의 아주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진다라기보다는 뭔가 이제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그런 모습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서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이걸 경찰에 수사를 맡길 수 있겠느냐 특검을 해야 된다라는 목소리가 지금 계속 커지고 있어요.

[인터뷰]
그래서 경찰이 지금 할 말이 없게 됐어요. 왜 그러냐면 얘기하자마자 그것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렇게 되어 있고 또 지금 보고를 제때 못 받아서 그때 발표 못했다 이런 얘기도 했거든요. 그럼 보고를 제대로 못 받았다면 이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과연 수사역량을 가지고 있는 건지 수사 의지를 가지고 있는 건지 이런 것들을 의심 받기 때문에 경찰한테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그런 지경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검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이제 경찰과 검찰 사이에 휴대전화 가지고도 또 170개에서 133개는 바로 검찰로 올렸다가 다시 검찰에서 다시 또 경찰로 내려보내서이제야 분석을 한다고 하고. 사실 아까도 URL이 10개니, 그건 일부에서 나온 겁니다. 전부 다 조사가 된 게 아니에요.

[앵커]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죠?

[인터뷰]
앞으로 지금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는 것이고. 수사가 의지와 지금 능력과 이런 어떤 것이 의심 받으면서 신뢰가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특검을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고요. 이렇게 되면 청와대도 사실은 당에서 상의를 해라라고 이렇게 알고 있는데 아마 민주당에서 결단을 내린다면 결국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사실 경찰이 18대 대선을 앞두고도 2012년 국정원 댓글 그때도 사실은 제대로 수사를 못 해가지고 비난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주민 서울경찰청장도 자기들도 그런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하고 있다 이렇게 말은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경찰이 지금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에는 상당히 미흡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 미덥지 못하다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면 검찰에서도 수사를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검찰도 지금 나서지 않고 있어요.

[인터뷰]
맞습니다. 검찰이 사실은 그냥 그대로 갔다가 그 사건을 이첩받아서 수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는 않고 있어요. 검찰에서도 다시 아까 얘기한 휴대폰 같은 것도 경찰에서 분석하라고 내려보냈거든요.

그런데 이 사건은 경찰에서도 아직은 수사가 너무 미흡하다 보니까 검찰로 넘기기가 어려운 상태이고 또 검찰은 지금 그대로 받기에는 오히려 자기들이 소위 덤터기 쓰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미루고 눈치 보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 상황이 이렇게 간다면 결국 특검으로 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 앵커님이 말씀하신 대로 어쩌면 차라리 검찰로 모두 이첩받아서 검찰이 전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면 특검을 보류할 수도 있겠죠.

[앵커]
이런 가운데 드루킹이 어떤 인물이고 활동 자금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느릅나무 출판사, 책 한 권도 출판을 하지 않았는데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이 이 출판사로부터 월급을 상당히 많이 받았더라고요.

[인터뷰]
600만 원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그건 이제 적은 것이 아니죠. 사실은 이제 드루킹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온라인 진보 성향 논객입니다. 그래서 2016년도에 민주당에 입당을 했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번에 밝혀진 모 일간지에서 밝혀낸 근로계약서를 보게 된다면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총무관리와 제품 제조를 하는 데 570만 원이고요. 중식비 10만 원, 차량유지비 20만 원 포함을 해서 월급이 딱 떨어지게 6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드루킹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주위에 있는 회원들에게는 이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그렇게 확인이 됐는데요. 사실은 경공모 회원들이 이 사람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최저임금의 수준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 출판사 자체의 운영이라고 하는 것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어떤 회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비누를 만들어서 판다라고 하는 플로랄맘이라고 하는 그 제품 같은 경우도 경공모 회원들이 사무실에 모여서 제작을 했다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그때도 돈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회원들이 보수를 받지 않고 그렇게 했다라고 하는데 이번에 드루킹이 한 달에 600만 원을 받는 것이다라고 하는 사실은 새롭게 밝혀진 겁니다.

[앵커]
지금 보도를 통해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경공모나 또 저 출판사 유지비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어요. 1년에 11억 원이 들어가는데 그 외에 월급이 더 들어간 것 아니에요?

[인터뷰]
글쎄, 그 돈에 포함된 건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마는 느릅나무출판사 그다음에 경인선, 경공모 이런 것들을 운영하는 데 11억 정도의 돈이 들었다는 것이죠. 거의 2년 동안 숙식을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20, 30명이 와서 계속해서 컴퓨터 작업을 했다는 것이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어쨌든 저것이 하나의 조직적으로 상당히 방대하게 운영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자꾸 온라인 얘기를 하지만 사실은 오프라인도 굉장히 강했던 거예요. 온라인 댓글 작업 이것은 온라인에서 하고 그다음에 경인선이라고 하는 조직을 만들어서 오프라인 활동을 한 것이죠. 그래서 경선이라든가 대선이라든가 어떤 모임이라든가 이런 데 따라다니면서 ...

[앵커]
인력동원도 가능한 조직이었죠?

[인터뷰]
인력동원이 굉장합니다. 강연을 하게 되면 말이죠. 안희정 전 지사도 강연을 했다는데 500명 정도가 동원되고요. 그다음에 회원도 2000명, 3000명 이렇게 늘어났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굉장히 방대한 조직이라서 돈이 어디서 조달이 됐는지 이런 건데지금 얘기한 것처럼 저 사람은 김동원이라는 사람인데요.

자기는 월급을 안 받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했지만 월급을 한 600만 원 정도 받아갔다는 이것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고요. 또 다른 조직원들도 월급을 받아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돈이 상당했을 가능성. 그 6000만 원은 11억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 그리고 또 600만 원 말고도 다른 임원들에게 다른 조직원들에게 지급됐을 가능성도 여지는 남아 있는 거죠.

[앵커]
결국 이제 자금 출처 조사가 핵심이라고 봐야 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그것이 핵심입니다. 사실 자금 출처조사만 하면 많은 것이 밝혀지는데 아직도 계좌 추적을 안 하고 있어요. 지금 들어가는지는 얘기는 설왕설래하는데요. 참 이거는 조금 수사의 어떤 기본을 안 지켰다는 비난이 지금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수사 내용을 검찰에 넘겼고 이제 기소까지 한 상황인데 그것까지 안 되어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거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서둘러서 사실은 쉬쉬해서 수사를 해서 서둘러서 기소를 했다. 이런 어떤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거죠. 3명은 구속기소했지 않습니까. 2명은 아직 이제 공범, 이번에 서유기라는 사람은 영장실질심사를 합니다, 오늘. 그런데 그렇게 기소를 했다는 것은 참고인이 될지 물론 김경수 의원은 참고인이 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또 피의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 번쯤은 조사를 했어야죠.

[앵커]
경공모 회원들이 무보수로 비누를 만드는 등 이런 것을 들어보면 드루킹에 대한 믿음이 상당히 강했던 것 같은데. 이런 가운데 파주에 회원들이 모여서 살 만한 마을을 조성하는 그런 계획이 있었다는 계획이 있었다고요?

[인터뷰]
두루미마을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 상당히 이 조직에 대해서 어떤 의문이 많이 드는 것이 여러 가지 것들을 보게 되면 지금 드루킹이 평소에 주장을 하는 것은 물리적, 정신적 자유를 느끼는 경제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게 본인의 꿈이다.

그러면서요, 지금 파주에 현대판 율도국. 우리가 이제 통상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격암유록에 전쟁이 나게 되면 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어떤 장소를 얘기를 하는데 전쟁에서 몸을 피할 수 있는 땅의 세 가지 조건에 가장 합당한 곳이 파주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그래서 좀 약간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데 옴마니반메훔이라는 주문도 외우고 두루미 사진도 가지고 있고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심지어는 경공모 회원 중에서는 약 20여 가구가 이 드루킹 집하고 아까운 곳으로 이사를 한 그런 여러 가지 정황도 나와 있고요. 그리고 이 두루미타운이라고 하는 것을 약 한 50세대 정도 단독주택을 지어서 거기에 살면서 주거라든가 교육, 의료라든가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서 지원을 해 주는 그런 여러 가지의 어떤 플랜이 있는 곳인데요.

그런 것을 보게 되면 일각에서는 사이비 종교하고 비슷하지 않느냐라는 그런 의견도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두루미타운이 현대판 율도국을 꿈꿨다고 하는데 이 율도국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요. 외딴 섬을 얘기하는 건데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든다, 그런 뜻이 되겠죠?

[인터뷰]
그래서 그게 홍길동전인가요? 거기에 나오는 것인데요. 그래서 이제 실제로 어떤 상상에 있어서 유토피아 그리고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기들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쪽에 가서 완전히 일반 세상과는 고립되면서 본인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그런 이상향을 꿈꾸는 그런 것인데요. 현대 이것과 관련돼서는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그런 부분도 있죠.

[인터뷰]
율도국을 꿈꾸는 것까지는 좋은데요. 문제는 저 사람들이 당의 어떤 경선이라든가 또는 선거라든가 이런 데에 개입을 해서 지금 돈을 어디에서 구하려고 했는지가 궁금한 거 아닙니까. 20채를 짓든 100채를 짓든 간에 모여서 살려면 돈이 있어야 할 텐데그 돈을 어디서 조달했는지가 문제가 되는 거예요. 회원들을 통해서 조달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텐데 말이죠.

저 사람들은 아무래도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단체를 만들어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뭔가 해보려고 했던 정황이 드러나거든요. 그 점이 문제인 거고 그 점에 대한 조사가 분명히 필요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어떤 보도를 보니까 지금 1년에 11억 원 가까이 드는 비용을 충분히 경공모나 느릅나무 출판사를 통해서 충분히 자금조달이 가능했었다.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런 얘기도 있는데 그거는 저희들이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자금출처 같은 경우는 카페 회원들을 다단계 업체같이 운영을 했다라는 그런 정황을 밝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제 보게 되면 노비, 달, 열린지구, 숨은지구, 태양, 은하, 우주 이렇게 단계를 나눠서 어느 등급 이상에는 월 50개 이상의 비누를 갖다 주면서 물건을 먼저 건네고 돈은 2개월 뒤에 받고 하는 이런 약간의 본인들이 만든 비누를 팔고 하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방금 말씀하셨지만 사실 연간 약 11억 정도의 운영비가 소요된다라고 하면 사실 그렇게 비누 몇 개 팔아서 운영을 하기에는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

그리고 이제 근본적으로 느릅나무 출판사가 지금까지 단 한 권의 책도 출간을 한 적이 없다 그런 것을 보게 된다면 이것은 약간의 위장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듭니다.

[앵커]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공범으로 서유기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되는데 자금 조달의 키맨 아니었겠습니까. 영장심사를 하게 된다면 글쎄요,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높다고 봐야죠. 경공모의 살림꾼이었다고 해요. 플로랄맘이라고 하는 게 있어요, 비누 만들고 주방용품 같은 것 팔고, 대표였다고 해요. 그다음 매크로라고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자동 프로그램이거를 이제 서유기가 바로 구해서 드루킹한테 줬다는 거죠. 그래서 아주 핵심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당시에 체포를 하러 갔을 때 느릅나무 출판사를 갔을 때 이 사람은 그 옆에 있었는데 그 세 사람은 체포됐지만 그 사람은 그걸 피했다고 그래요. 확실하게 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 말이죠. 만약에 그때...

[앵커]
현장에 있었던 건가요?

[인터뷰]
현장에 있었던 거죠. 그때 체포됐으면 구속됐을 텐데 그리고 이 사람이 핵심적인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 오늘 구속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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