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창규 회장, 20시간 넘게 경찰 조사받고 귀가

KT 황창규 회장, 20시간 넘게 경찰 조사받고 귀가

2018.04.18. 오전 06: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황창규 KT 회장이 회사 임원들이 국회의원들을 불법 후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경찰에서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황창규 회장은 오늘 오전 5시 50분쯤 서울 미근동 경찰청 본청을 나서면서 '어떤 내용을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어제 오전 9시 30분께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0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황 회장은 경찰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황 회장은 KT 전·현직 임원들이 2014∼2017년 국회의원 90여 명의 후원회에 KT 법인자금으로 4억3천여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와 관련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등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