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자금 출처 수사 착수...세무 회계 전문팀 투입

경찰, '드루킹' 자금 출처 수사 착수...세무 회계 전문팀 투입

2018.04.17.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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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자금 출처 수사 착수...세무 회계 전문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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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했던 김 모 씨 등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수사팀을 확대하고 자금 추적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사팀을 2개에서 5개로 확대 편성해 자금 출처와 추가 범행 유무 등을 철저히 수사하고, 이들의 배후를 파악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사건을 2개 팀 13명이 담당해왔으나, 사이버 수사 2개 팀과 세무·회계 전문가가 포진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수사팀 등 3개 팀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자금 관련 수사는 김씨가 운영한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느릅나무 출판사의 운영비용 출처를 밝히는데 맞춰질 전망입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재산과 강연 등으로 얻은 수입으로 운영비용을 충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배후를 통한 다른 수입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계좌 추적과 회계 분석을 통해 명확한 자금 내역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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