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협박해 돈 뜯어낸 3인조 일당 검거

보이스피싱 조직 협박해 돈 뜯어낸 3인조 일당 검거

2018.04.17.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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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 협박해 돈 뜯어낸 3인조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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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을 상대로 피해자 행세를 하며 이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28) 씨 등 3명은 지난달 7~12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 인출책이자 대포카드 모집책인 정모(20) 씨 등 6명에게 8차례에 걸쳐 520만 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정 씨가 소속된 보이스피싱 조직이 보낸 대포카드 모집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고 과거에 피해를 당했던 것처럼 행세하며 돈을 뜯어냈다. 이들 3인조는 보이스피싱 일당이 처벌을 두려워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할 것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정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고 김 씨 등을 검거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공동공갈 혐의로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보이스피싱으로 2,100만 원을 가로챈 정 씨 등 6명도 구속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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