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승객 조롱' 사진...네티즌 분노

에어부산 '승객 조롱' 사진...네티즌 분노

2018.04.17.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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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의 한 승무원이 승객들을 희화화하는 듯한 사진과 글을 SNS에 올려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당사자가 사과하는 글을 올렸지만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에어부산 제주발 부산행에 탔던 남성 승무원이 찍은 사진입니다.

승객들이 앉아 있는 모습을 뒤에서 찍은 겁니다.

승객들 몰래 뒤에서 찍은 것도 문제지만 승무원이 사진에 붙인 글 때문에 네티즌들이 분노했습니다.

비슷한 머리 모양을 'All same 빠마 fit (feat. Omegi떡 400 boxes)'

승객들의 머리 모양을 조롱한 거죠.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불매운동을 언급하는가 하면 "우리 엄마도 뒷모습 저런데 속상하다" 등 경솔한 행동을 꾸짖었습니다.

문제가 되자 에어부산은 SNS에 해당 승무원과 관리책임이 있는 승무원 팀장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또 해당 승무원은 물론 게시물에 부적절한 댓글을 단 승무원까지 조사해 자체 규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손재호 [jhs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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