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300㎞ 무면허 운전...10대들 경찰과 추격전

훔친 차로 300㎞ 무면허 운전...10대들 경찰과 추격전

2018.03.23.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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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해 전남 고흥에서 인천까지 300여㎞를 무면허 운전하고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중·고교생들이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18살 A 군과 16살 B 양 등 고등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13살 C 군 등 중학교 1학년생 2명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군 등은 지난 18일 전남 고흥군 등에서 훔친 차량 3대를 번갈아 이용해 인천 남동구까지 300여㎞를 무면허 운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흥에서 훔친 1t 트럭을 타고 다니다가 기름이 떨어지자 다시 승용차를 훔쳐 전남 광양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광양에서 다른 승용차를 훔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어제 새벽 1시쯤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A 군 등은 인천시 만수동 일대에서 차량을 대상으로 금품을 훔치다 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경찰 순찰차와 10분가량 추격전을 벌이다가 골몰길에서 앞 차량에 막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4명 모두 미성년자여서 보호자 확인 후 일단 귀가 조처했다며 형사 미성년자인 중학교 1학년생 2명은 추가 조사 후 가정법원으로 송치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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