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신고했더니 가해 교수가 협박"...경찰 진상조사

"미투 신고했더니 가해 교수가 협박"...경찰 진상조사

2018.03.23.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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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신고했더니 가해 교수가 협박"...경찰 진상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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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이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학교 측에 신고했다가 이 교수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경기 안산 단원 경찰서와 서울예대에 따르면 학생 A 씨는 학생회가 최근 실시한 성폭력 피해 설문조사에서 "B 교수가 수업 도중 다리를 떨지 말라면서 허벅지를 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회는 이를 학교 측에 신고했고, B 교수는 학교 관계자에게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특히 A 씨는 "B 교수로부터 인생을 망쳐놓겠다 등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의 첩보를 입수해 학교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결과에 따라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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