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조사 후 귀가

'성추행 의혹' 정봉주 경찰 조사 후 귀가

2018.03.23.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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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인터넷 언론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늘 경찰에 나와 6시간 40분에 걸쳐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 전 의원은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오후 8시 35분쯤 귀가했습니다.

고소 대리인인 김필성 변호사와 함께 수사대 청사에 도착한 정 전 의원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김 변호사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자료에 관해 충분히 설명했고 엄정하게 수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12월 한 기자 지망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회견이 예정돼 있던 지난 7일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서 처음 보도됐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지난 13일 일방적 주장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프레시안 서 모 기자 등 언론사 4곳의 기자 6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에 프레시안도 16일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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