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폭파시키겠다' 허위 협박 소동...어젯밤 사건사고

'병원 폭파시키겠다' 허위 협박 소동...어젯밤 사건사고

2018.03.20.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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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청양의 서천-공주고속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폭파하겠다는 허위 협박전화가 걸려와 환자들이 대피를 준비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종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공주-서천고속도로 앵봉터널 부근 산사태 발생

어젯밤 9시 조금 넘어 충남 청양의 앵봉터널 부근 공주-서천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흙모래와 돌덩이가 도로에 쓸려 내려왔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3대가 토사와 중앙분리대 사이에 끼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A 씨는 다쳤습니다.

청양 IC와 서공주 IC 구간이 양방향 모두 차단됐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됐지만 흙과 바위가 계속 쏟아져 복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신촌세브란스 병원 허위 협박 전화 소동

어제 저녁 8시 45분쯤 경찰에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곧바로 폭발문 처리반과 탐지견 등 경찰 특공대 요원이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급히 옷을 입고 대피를 준비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밤 11시 반쯤 폭발물 설치 협박전화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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