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시형 파일' 꺼내자...MB가 한 말

검찰이 '이시형 파일' 꺼내자...MB가 한 말

2018.03.19.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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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Q
■ 진행: 최수호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강신업 변호사,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 검찰이 '이시형 파일' 꺼내자…MB, "준비 많이 하셨네"

◇앵커> 지금 이 전 대통령 검찰 조사 후문들이 조금씩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들 이시형 씨 관련 질문에 대해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어요.

◆인터뷰> 대부분 다 부인을 했죠. 그리고 사실은 여기서 큰 논쟁을 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영상녹화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자신의 발언이 조작이 된다거나 또는 차후에 잘못 적힐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지 않습니까?

나중에 꼼꼼하게 6시간 동안 신문조서를 다 보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검찰에서는 특별한 논쟁의 여지는 없었다. 대부분 다 부인하는 취지였고 아까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특활비 관련해서 김윤옥 여사 측에 전달된 특활비만 받아들인 것이고요.

아들과 관련된 문제, 이 문제가 사실 논란이 됐죠. 전반적으로는 대부분 다 모르는 일이다, 자료가 조작된 것 같다. 또 준비도 많이 했네라면서 사실 상당히 놀라는 특히 다스의 경영권이라든가 관련된 자료들을 내놓으니까 놀랐다는 후문들이 나오고 있고요.

아마 검찰이 확보한 증거들이 아마 이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당황할 수밖에 없는. 그래서 그 순간에 당황한 표정을 지었던 것 같고요.

특히 다스의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다스의 소유 문제가 만일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밝혀진다면 사실상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 당시에 그 부분은 치명적인 도덕적 문제가 있었고 과거에 박 전 대통령과의 경선에서도 중요한 이슈가 됐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도덕적, 정치적으로는 사실상 대통령 선거 무효라는 그런 국민들의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워낙 중요한 문제다.

그래서 그 문제는 나는 모른다, 그것은 형인 이상은 회장과 아들 시형 씨의 문제이지 나는 관여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는데 사실은 이런 문제 전반에 대해서 어떻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되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조사과정에서는 검찰의 치밀한 준비,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주 끈질긴 부인 이런 것들이 전반적인 분위기였던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하신 내용과 연결이 되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아들에게 다스의 경영권을 넘겨주는 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월급을 올려주는 데도 관여를 했다, 이런 내용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하고 문건의 작성자가 아마 조사를 받아서 그런 이야기를 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상은 씨 앞으로 돼 있지만 이걸 이시형 씨 앞으로, 다스라고 하는 회사를 옮기는, 다시 말해서 넘겨주는 이런 작업을 청와대에서 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그게 뭐냐하면 프로젝트Z라고 하는 그런 기획서가 영포빌딩 지하에서 발견됐다라는 것인데요. 그 일환입니다.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는 자회사를 설립한다든지 내지는 이시형 씨의 월급을 올려준다든지 그런 식으로 결국 이상은 씨의 명의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시형 씨가 이 회사를 장악하게 하는 그런 과정이라고 보는 건데 거기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고받고 지시하고 그런 정황이 드러났다라고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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