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복직할 듯...파면 취소 승소 확정

"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복직할 듯...파면 취소 승소 확정

2018.03.19.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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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 나향욱 복직할 듯...파면 취소 승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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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은 개·돼지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파면에 불복해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복직할 전망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며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부는 법원이 나 전 정책기획관의 비위 사실은 인정하지만 파면은 과하다는 취지로 판결한 점을 고려해 일단 복직시킨 뒤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계획입니다.

앞서 나 전 정책기획관은 2016년 7월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당시 교육부는 나 전 정책기획관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이후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원회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등을 지적하며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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