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자금이 농촌의 살 길...함께 나섰다!

기술과 자금이 농촌의 살 길...함께 나섰다!

2018.03.18. 오전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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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농가소득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두 기관은 신기술 보급과 6차 산업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되는데 지난해 시작한 시범사업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양한 잡곡을 생산해 판매까지 하는 곳입니다.

백여 명의 농민이 50ha의 농경지에서 잡곡을 생산하는데, 잡곡을 고르고 찧는 기계 등의 설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농진청과 농협이 6차산업 육성 차원에서 4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이런 설비와 농기계를 갖추고 있고 기술교육에서 유통까지 원활하게 이뤄집니다.

그 결과 지난해 생산량은 일반 농가보다 13% 많고 판매가격이 높아 소득이 전년도보다 94%나 늘었습니다.

[양승욱 / 전북 무주 농협조합장 : 농협 판매망이 광범위하기 때문에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고 자금지원이나 생산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농협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농촌진흥청과 농협이 6차산업 육성과 농민 소득증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올해 농진청이 작목별 주산단지와 직파재배, 공동방제, 수출협력 등의 분야에서 지원할 예산은 모두 천129억 원.

여기에 농협의 신규 창업지원금까지 더해지게 됩니다.

단지 규모와 사업 내용에 따라 1억에서 3억까지 투입해 신기술을 보급하고 판매 유통까지 지원해 경쟁력과 소득을 높인다는 겁니다.

[라승용 / 농촌진흥청장 : 농촌진흥청의 기술과 농협의 자본, 그리고 현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농민소득 5천만 원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농촌진흥청의 기술과 정부의 예산지원, 여기에 농협의 자금과 유통망까지 더해져 농촌 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기대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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