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이 답한 반려견이 방을 옮겨가며 잠 자는 이유

강형욱이 답한 반려견이 방을 옮겨가며 잠 자는 이유

2018.03.16.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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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이 답한 반려견이 방을 옮겨가며 잠 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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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반려견이 방을 옮겨가며 잠을 자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5일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을 옮겨가며 잠을 자는 강아지, 이유가 있나?'라는 한 반려인의 질문에 답했다.

이 반려인은 "1년 4개월 된 암컷 비숑을 키우고 있다"라며 "밤에 가족들이 잠자리에 들면 강아지가 여동생 방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 3~4시가 지나면 제 방 침대로 옮겨와서 잠을 잔다. 이렇게 장소를 바꿔가며 자는 건 왜그런 거냐?"고 구체적인 질문을 했다.

이에 강형욱은 "개들은 우리 가족의 안전을 매번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잠자다가 일어나서 보호자 옆에 갔다가 또 다른 가족 옆에 갔다가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계속 가족을 관찰한다"라고 말했다.

반려견은 가족들이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함께 사는 가족들의 방에 모두 찾아가 돌아가면서 잠을 청한다는 것.

이어 강형욱은 "어렸을 때 우리 엄마나 아빠가 (아이가) 자고 있으면 살짝 들어와서 이불을 덮어주지 않냐. 강아지는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 '잘 자나? 안전한가? 별일은 없나?'를 계속 확인하면서 왔다 갔다 움직이는 거다"라며 "우리 가족이 확실히 건강할 거라고 생각하고 성숙한 반려견이 되면 그런 행동이 훨씬 줄어든다. 이렇게 저녁에 일어나서 보호자님을 확인하는 건 나쁘지 않은 거다"고 전했다.

강형욱의 답변에 많은 반려인들은 "너무 고맙다ㅠㅠ", "감동이다. 앞으로 더 예뻐해 줘야겟다", "너무 귀여운 이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형욱이 직접 답해주는 '강형욱의 소소한 Q&A' 코너는 '보듬' 유튜브 채널 영상 댓글을 통해 질문하면 그중 채택해 답변이 진행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보듬'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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