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두번째 폭로자, 오늘 검찰에 고소장 제출

'안희정 성폭행' 두번째 폭로자, 오늘 검찰에 고소장 제출

2018.03.14.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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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두 번째로 폭로한 여성이 오늘 검찰에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 여성을 법적으로 돕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오늘 오후 3시 30분 두 번째 피해자의 고소장을 서부지검에 제출한다며 법률 대리를 맡은 오선희·신윤경 변호사가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이어 나타난 제2의 폭로자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입니다.

제2의 폭로자는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수차례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김 씨의 폭로 이틀 뒤인 지난 7일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새로운 피해자의 고소 내용을 검토하고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다음 안 전 지사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또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가 제3의 다른 피해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공개한 만큼 세 번째 고소장이 접수되면 앞선 두 사건과 함께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피해자는 아직 고소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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