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검찰 소환...운명의 날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검찰 소환...운명의 날

2018.03.14. 오전 0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100억 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검찰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9시 30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 20여 개 혐의의 피의자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 수사를 벌인 검찰은 의혹에 휩싸였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진짜 주인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검찰은 또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과 삼성의 60억 원대의 다스 소송비 대납도 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지시해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혐의를 부인해 온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법률 쟁점을 정리하며 검찰 출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광범위한 혐의를 받는 이 전 대통령을 오늘 장시간 조사 후 일단 귀가시킨 뒤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