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복합상가건물 화재...1명 사망·2명 부상

고양 복합상가건물 화재...1명 사망·2명 부상

2018.03.12.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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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건물에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사무실이 밀집해 있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일대를 뒤덮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복합상가건물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3시 55분.

건물 7층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투입하고 소방대원 150명을 동원해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7층에 있던 40대 여성이 창문 밖으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우정자 / 고양시 화정동 : 소방차가 와서 5층 정도까지 올라갔어요. 구조하려고. 1~2초를 참았으면, 그거 못 참고 떨어진 거야.]

또 건물 내부에 있던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0∼40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7층 건축사무소 벽면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권운 / 고양소방서장 : 지금 사무실 벽면에서 났다고 그러는데 그건 경찰, 국과수와 합동 감식을 해봐야 나올거 같아요.]

또 건물 안을 수색해 추가 인명 피해 여부와 스프링클러 등 화재 방지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는 사무실과 모텔 등 많은 사람이 머무는 시설이 밀집해 있어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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