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 건강기능식품 구입...한해 30만 원

국민 70% 건강기능식품 구입...한해 30만 원

2018.03.02.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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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전국에서 10가구 중 7가구 가까이 건강 기능 식품을 구입했고 가구당 연평균 30만 원어치를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인체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엉터리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건강 기능 식품 협회가 작년 전국 5천 가구를 대상으로 건강 기능 식품 구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 가구 중 67.9%가 한 번 이상 건강 기능 식품을 구매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가구당 연평균 구매액은 29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0.3% 증가했습니다.

가족 전체가 건강 기능 식품을 먹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구성원 2명 이상이 단일 제품을 함께 섭취하는 비중도 40.7%나 됐습니다.

건강 기능 식품 섭취 연령은 51∼60세가 14.1%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낮아질수록 비중이 줄었습니다.

구입 식품은 홍삼이 38.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 비타민 순이었습니다.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도 지난해 3조 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7.2% 성장했습니다.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엉터리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처벌 또한 대폭 강화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오는 9월부터 해로운 건강 기능 식품을 제조하다 적발되면 최대 1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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