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99년 전 그날처럼...국민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

[자막뉴스] 99년 전 그날처럼...국민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

2018.03.02.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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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 시작에 앞서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감방을 둘러보며 선열들의 뜻을 기렸습니다.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함께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세린 / 독립유공자 후손 : 우리는 나아가 취하매 어느 강자인들 꺾지 못하며 물러가서 일을 꾀함에 무슨 뜻인들 펴지 못하랴.]

순국선열을 기리는 공연과 의식에 이어 독립운동 당시 사용된 여섯 가지 태극기가 입장한 가운데 국민의례가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독립투쟁 역사를 일일이 소개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조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뤄낸 결과입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문까지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과 함께 4백 미터 구간을 함께 걸었습니다.

독립문 앞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와 시민들은 만세를 세 번 외쳤고, 행사장에는 록밴드의 '독립군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취재기자ㅣ김응건
촬영기자ㅣ이문세 권혁용
영상편집ㅣ이승환
자막뉴스 제작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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