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5명 중 1명 '대사증후군'...50대 유병률 최고조

성인 5명 중 1명 '대사증후군'...50대 유병률 최고조

2018.02.25.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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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성인 5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을 앓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녀 모두 50대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흡연과 음주를 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클 때 대사증후군 증상도 높았습니다.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국내 19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이 2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남성의 경우, 50대에서 대사증후군 비율이 37%에 달해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30대는 22%, 40대는 31%로 나이가 늘면서 대사증후군 증상도 증가했습니다.

여성은 폐경기인 50대를 기점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40대 여성은 12%에 불과했던 것이 50대에는 26%로 2배를 넘었습니다.

심장대사증후군 연구회 조사 결과, 가구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의 생활습관에서는 흡연과 음주를 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높을 때 유병률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흡연자의 27%가 대사증후군을 앓는 반면, 비흡연자는 18%로 나타났습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고, 대전, 서울 순으로 유병률이 낮았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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