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정보 유출' 의혹 현직 검사 긴급체포

검찰, '수사정보 유출' 의혹 현직 검사 긴급체포

2018.02.22.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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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정보 유출' 의혹 현직 검사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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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수사하고 있던 사건 관련 정보를 피의자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고검 감찰부는 지방의 한 검찰청 소속 검사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다가 긴급체포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A 검사는 2015년 서울서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수사 대상인 최인호 변호사에게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비행장 소음 피해 집단 소송 전문 변호사이던 최 씨는 당시 소송 의뢰인들에게 돌아가야 할 보상금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피의자였습니다.

앞서 서울고검 감찰부는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최 변호사를 구속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최 변호사가 검찰 수사관과 검사 등과 부당한 유착 관계를 맺어왔는지 수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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