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딸 살해한 친모 "퇴마의식 하느라 목 졸랐다"...영장 신청

여섯 살 딸 살해한 친모 "퇴마의식 하느라 목 졸랐다"...영장 신청

2018.02.21.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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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딸 살해한 친모 "퇴마의식 하느라 목 졸랐다"...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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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30대 여성은 퇴마의식을 하다 딸을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숨진 A양의 어머니 38살 최 모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TV를 보다가 영화에서 퇴마의식이 나와 이를 따라 했다며 딸의 몸에 있는 악마를 내쫓기 위해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는 또 순간적으로 퇴마의식을 하면 딸의 언어발달장애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부검 결과 A양은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다른 학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일반 병원이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최 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난 19일 밤 서울 강서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 A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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