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 살해한 친모..."영화 속 퇴마의식 따라 했다"

6살 딸 살해한 친모..."영화 속 퇴마의식 따라 했다"

2018.02.21. 오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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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녕 / 변호사, 최단비 / 변호사

[앵커]
오늘 또 잔혹한 범죄 소식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자신의 6살 딸을 살해한 엄마가 체포가 됐는데 어떤 사건입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도 깜짝 놀랐는데요.

20일 오전 아침에, 출퇴근 시간인 것 같은데 어제 아침 8시 반쯤에 강서구에 있는 다가구 주택에 119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얼른 출동을 해 봤더니 아이가 숨을 쉬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얼른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아이가 사망하고 말았는데요.

알고 봤더니 전체적으로 엄마의 정황이 의심스러워서 처음에는 추궁을 했더니만 자백을 하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나중에는 본인이 목 부위를 압박을 해서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을 자백을 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왜 그랬느냐고 물었을 때에 동기가 정말 황당한 것인데 TV를 보다가 이른바 퇴마의식, 아이가 마귀가, 귀신이 걸렸는데 그것을 쫓아내는 의식을 하는 과정에서 했다라고 해서 과연 그것이 진실인지 여부에 대해서 지금 밝히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진실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일 중요한 참고인이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이지 않겠습니까? 아이의 아빠한테 물어봤더니 이 부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6살인 아이 같은 경우에는 언어 장애가 있어서 언어 치료를 하고 있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부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라는 점에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우울증을 넘어서 과대망상 내지 피해망상일 가능성이 있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정신감정도 지금 진행을 할 거라고 하는데 초기의 어떤 진술로써는 그와 같은 것이 있지만 범행에 있어서 동기를 밝히는 노력은 앞으로 추가적으로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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