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

속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

2018.02.21.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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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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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에 대해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은 오늘 오후 열린 1심 공판에서 이영학에게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중학생 A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추행하고, 다음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A양 시신을 강원도 야산으로 옮겨 유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영학은 아내 최 모 씨가 남성 10여 명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도 기소됐습니다.

아내 최 씨는 이영학으로부터 폭행당한 직후 집에서 투신해 숨졌으며 이영학의 계부는 최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영학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불치병 환자인 딸 치료비로 쓸 것처럼 홍보해 총 9억 4천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조사돼 사기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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