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가슴을 툭 친 것 뿐"...황당 해명에 여론 '싸늘'

조민기 "가슴을 툭 친 것 뿐"...황당 해명에 여론 '싸늘'

2018.02.21. 오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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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 시사평론가, 손정혜 / 변호사

[앵커]
오늘도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합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살펴볼 것은 문화계를 지금 강타하고 있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된 것들인데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성폭력 파문이 이어지면서 지금 연일 비난을 받고 있는데요. 여기에 배우 조민기 씨도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된 건가요?

[인터뷰]
처음 문단, 법조계, 그다음에 연극계로 갔다가 뮤지컬계도 이미 시끄러워졌고요. 그리고 방송가로 지금 번지는 것 같습니다. 미투 운동이. 조민기 씨는 중견 연기자죠. 딱 저랑 고등학교 동기동창인데. 이분이 청주대가 모교입니다. 2004년부터 청주대 겸임교수를 하다가 2010년부터 조교수를 해서 후학 양성에 힘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정직 3개월의 어찌보면 징계죠. 무슨 일인가 했더니 성추행 의혹이 있었던 겁니다. 미투 운동 확산 과정에서 청주대의 졸업생도 있고요, 재학생도 있는데.

[앵커]
지난해 징계를 받은 거죠?

[인터뷰]
네, 지난해에. 그런데 사의를 밝혔다고 돼 있습니다. 조민기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다수의 제보가 있었다는 거예요. 일단은 조민기 씨 소속사 측은 현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학교 관계자 인터뷰를 보니까 학생들의 진술은 확보하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미 SNS 상에 본인이 당했던 경험들을 미투로 고백하고 있는 일부 여학생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상당히 구체적인 진술이어서 오히려 오늘 이 시점까지는 조민기 씨 쪽의 해명이 조금은 궁색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앵커]
조민기 씨 측은 악성 루머다라면서 반박을 하고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이미 사표는 냈거든요.

[인터뷰]
어제까지는 사실 해당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입장 발표를 내주지 않아서 이것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문이냐, 악성 루머냐라고 볼 여지도 있었는데 지금 나오는 여러 가지 상황은 피해자들이 실명으로 구체적인 피해를 진술하고 있고요.

조민기 씨는 내가 도의적으로 사표를 제출했고 결백을 입증하려고 법적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상대가 피해자들이기 때문에 내가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학교에 누를 끼칠 염려 때문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개최가 됐다면 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 없이 징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시스템이거든요.

그런 사실만 보더라도 일부 피해 사실은 확인이 됐다 그 정도 또는 피해 학생들이 예를 들면 다수인데 일부만 일단 징계위원회에 징계 사실로 들어갈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은 저는 학교 측에서 면직 처분, 정직 3개월 처분으로 끝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사실이 일부 확인됐다고 한다면 그것이 범죄에 해당되는지는 수사기관의 고발조치가 반드시 선행이 돼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손 변호사가 조민기 씨 측의 해명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성추행에 대해서 루머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에서 진상조사를 했는데요. 추문에 휩싸인 것에 대해서 회의를 느껴서 사표를 냈고.성추행에 따른 중징계는 아니다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해명 이후에도 계속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지금 구체적인 피해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폭로되고 있고.

[인터뷰]
그러니까 조민기 씨 측의 해명이 더 큰 공분을 불러일으킨 상황인데 이런 겁니다. 가슴으로 연기하라. 이건 얘기할 수 있는 얘기예요. 그러면서 툭 쳤는데 그게 가슴을 친 것으로 왜곡돼서 이야기가 전파된 것 같다. 이건 아주 한 번의 해프닝을 얘기한 것 아닙니까? 저는 이 대목도 가슴을 왜 치나, 이런 댓글들도 쌓이고 있는데. 국회의장 지낸 모 정치인이 떠오르는 대목입니다. 소녀 같아서 가슴을 콕 찔렀다. 이거 성희롱으로 유죄 판결이 나왔던 사건이에요.

그런데 조민기 씨 측의 해명은 일회적인 해명이 있고요. 지금 아까 말씀하신 대로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조민기 씨가 청주대 근처에 오피스텔을 하나 가지고 있었고 여기에 연기 지도를 명목으로 방과 후에 학생들을 오피스텔로 불렀다. 여기서 술자리가 벌어졌다. 여기서 성추행을 당했다. 이런 복수의 증언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겁니다. 심지어 이것이 해당 학과 학생들에게는 공공연한 사실이어서 여기서 부름을 받으면, 조 교수의 부름을 받으면 남학생을 반드시 대동하는 습관을 가진 여학생도 있었고요. 너무 무서워서 남자친구와 함께 갔는데 남자친구는 술을 먹고 잠이 들고 그 와중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니까 이게 만약 팩트라고 확인된다면 이것은 정말 죄질이 나쁜 성범죄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구체적인 피해 사례들이 계속 폭로가 되고 있는데 말이죠. 연극배우 송하늘 씨가 폭로한 내용들인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격려나 추행도 구분하지 못하는 바보가 아니다. 선후배들이 당했던 일은 명백한 성추행이었다라고 폭로를 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오피스텔로 여학생들도 불렀어요. 집에 가겠다는 친구와 나를 억지로 침대에 눕혀서 팔과 옆구리를 쓰다듬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 말이죠. 역시 해명은 성추행은 없었다라고 오해다, 자꾸 이렇게 해명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나는 교육적 목적으로 지도했을 뿐인데 그것을 성추행으로 인식한 피해 학생들의 인식의 문제다. 이런 식으로 해명을 하는 것은 진정어린 사과라든지 반성으로 볼 수 없다는 측면이고요. 특히 이윤택 감독도 마찬가지지만 관행적으로, 관습적으로 우리 연극계에서는 이렇게 지도하는 것이 허용이 됐었고 안마를 하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었다, 이런 관행에 대한 어떤 항변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잘못된 관행, 관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을 하면 범죄의 습성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범죄의 습성에 대해서 진정어린 고려나 반성이나 자기반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명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사건이 아직은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데. 과거에 서울대의 강 모 교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사건에서도 서울대학 여학부들이 강제추행 피해자들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때도 처음에는 나는 학생들한테 잘하려고 했는데 친해지려고 했는데 그런 식으로 해명을 했었거든요. 결국 징역 2년 6개월이 나왔었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서도 실체 진실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으로 사건이 마무리가 되고 사표로 끝나게 되면 지금 송하늘 연극배우, 앞으로 연극배우로서 성장해야 하는 사람들이 혹시라도 선배들, 연극계의 권력을 가진 사람들, 이런 사람들한테 2차 피해라고 하죠. 불이익을 받을 염려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진실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연출가 이윤택 씨의 피해자들도 그렇고요. 이번에 지금 이 학생들 같은 경우에도 조민기 씨가 보면 거의 10년 가까이 이 학교에 교수로 재직한 건데. 10년 동안 이런 일을 당하면서 왜 그동안은 단 한 번도 이런 것을 얘기를 하지 못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가 상습적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 이윤택 씨의 표현을 빌리면 관습적이다, 묘하게 말을 바꾸면서 관습과 관행으로 그 당시에는 그랬다. 마치 이렇게 치부하려는 느낌이 있거든요. 이거 완전히 잘못된 거고요.

조민기 씨는 이 대학에서 10년 동안 교수였다 뿐만 아니고 이 학생들은 어디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냐면 연기, 연극, 영화, 방송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에요. 그러니까 조민기 교수가 더 위대해 보였던 거예요.

왜냐하면 중견연기자로 성공적인 가도를 달리고 있고. 그러면 이게 학내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학내에서도 교수와 학생이라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권력구조죠. 과거 인분교수 사태를 보면 아주 반인권적인 일을 당하면서도 수년간 말 못 하고 정말 가해당하고 인권유린당하고 돈도 뺏겼던 거 아닙니까?

조민기 교수직에 있었던 것도 무서운 권력구조지만 내가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도 조민기 교수에게 잘 보이면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밉보이면 이 사회에서 매장될 수도 있다. 그러면 열심히 연기 공부한 걸 어디다 쓰겠습니까?

이런 두려움이 학생들에게는 팽배해 있었다. 아까 송하늘 씨의 증언을 보면 여학생들, 여학우들 간에는 이 사실을 공공연히 공유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연대해서 대들지 못했습니다. 왜? 그의 파워가 너무 강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이윤택 감독도 마찬가지거든요.

연극판에서 내가 배우로 생존하려면 이분의 눈밖에 나서는 안 된다, 그러니까 이것은 성적 착취를 할 수 있었던, 그것도 굉장히 장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할 수 있었던 도구는 권력이었다는 거죠. 지금 사실 오태석 연출가는 이윤택 감독보다 훨씬 더 원로입니다.

그런데 지금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돌연 연기하지 않았습니까? 지금 조민기 씨의 해명이라든가 또는 나가서 이윤택 감독의 해명이라든가 이걸 보니까 아마 얼버무리는 선을 조율하고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해서는 역풍이 더 크구나. 지금 고은 시인도 그렇고요. 모두 다 지금 입을 함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윤택 씨가 어제 기자회견을 하면서 관행적이다라고 했던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상습범이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사실은 그 자체가 범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성적 수치심과 모욕감을 일으킬 수 있는 갑질을 넘어선 범죄라는 인식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관행적으로 이렇게 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합리화가 가능한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한 번도 그 피해자들 입장에서, 후배들 입장에서 자신들이 지도하는 제자의 입장에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 누구라도 하기 싫은 불쾌한 어떻게 보면 모욕감을 느끼는 행동을 당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 철저한 자기 반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것이 자정노력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 사태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결국은 법의 심판대에 올라서 이것이 도덕적 한계를 벗어났는지, 법으로 처벌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서 줘야 된다고 생각이 들고요. 수사기관에서 지금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을 기다릴 것이 아닙니다.

수사기관은 충분히 언론 보도를 통해서라도 인지수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적극적으로 피해자들을 위해서 피해 사실이 존재했는지 여부를 인지수사해야 될 시점이 온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조민기 씨 또 이윤택 씨뿐만 아니라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에 대한 성폭력 논란도 같이 불거지고 있어요. 지금 현재 어떤 상태입니까?

[인터뷰]
이건 이윤택 감독과 연결되어 있는 얘기예요. 2001년 당시에 하용부 씨로부터도, 이게 지금 밀양연극촌 촌장이고요. 인간문화재거든요. 밀양아리랑에 대한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폭행을 그것도 밀양연극촌이 있는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주장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지금 일단 정부가 지원하는 인간문화재에 대한 월정 지급액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일시중단을 했고요. 지자체도 지원이 있었는데 밀양연극촌의 계약이 다 해지된 상태입니다.

굉장히 하는 일에서는 타격을 받겠지만 문제는 진위를 밝혀야 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하용부 씨는 일단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지만 인지수사가 필요하고요, 절대적으로. 법적 처벌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당시에는 친고죄였다, 공소시효가 지났다, 이건 2차적 문제고요. 지금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전반적으로 문화예술계의 성범죄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면 이게 하나하나 실태가 아무리 옛날 일이라고 하더라도 밝혀져야 아까 말씀드린 권력에 의한 성착취의 연쇄 구조가 어떻게 돼 있었는지를 우리가 뿌리를 드러낼 수 있는 거고요. 그래야 앞으로 발본색원해서 이런 일이 더 이상은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저는 진실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윤택 씨와 조민기 씨 같은 경우는 오히려 자신의 해명으로 인해서 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 고은 시인과 오태석 씨 같은 경우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거든요.

[인터뷰]
오태석 씨는 원래 입장을 발표하려고 했는데 연기하는 결정을 했었는데 아마도 이럴 겁니다. 여론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리자. 그리고 혹시라도 입장 표명을 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피해자를 자극할 염려가 있으니까 추가 폭로에 대한 염려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진정어린 반성이라는 것은 내가 예전에 했던 행동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성폭력을 행한 적이 없지만 피해자들한테 유감을 표한다, 이것만으로는 지금 악화된 여론을 되돌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자기 반성 그리고 자기 행동에 대한 인정 없이는 입장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화난 대중들의 민심에 불을 끼얹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점들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문체부에서는 실체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 말이죠.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게 경찰에서 인지수사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2013년 6월에 성폭력특별법이 제정되고 난 이후에나 가능한 거지 그전의 것들은 사실상경찰이 인지수사하기에는 어려운 것 아닙니까?

[인터뷰]
고소 기간의 문제도 있고 공소시효 도가의 문제도 있는데 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이런 행동이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면 상습강제추행죄에 해당하거든요. 상습강제추행 같은 경우는 마지막 범죄를 행한 종료시점부터 공소시효가 진행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최근에 피해들이 있는지를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금 나는 피해를 당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피해 사실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한테는 충분히 처벌 가능성이 있고 불이익이 없게끔 피해자를 보호할 것이라는 용기를 줘서 사회적으로 우리들이 지지하고 응원해서 피해 사실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기다리기보다는 주변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전수조사를 하고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는 수사가 개시됐다는 시그널을 준다면 침묵하는 피해자들도 어떤 사법정의, 사회적 정의를 위해서 나서서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어지는 성추문에 문화계가, 특히 연극계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요. 상습범 관련된 것들은 경찰에서 뿌리까지 뽑을 수 있도록 이번에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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