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재판 변론 내주 종료...이르면 다음 달 선고

박근혜 재판 변론 내주 종료...이르면 다음 달 선고

2018.02.20.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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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변론이 다음 주에 끝납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도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최순실 씨가 끝내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최 씨는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증언이 어렵다는 취지의 사유서를 재판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의 출석 거부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세 차례나 됩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증인 소환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고 증인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재판도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구속기한 등을 고려해 다음 주에 변론을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서류증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22일까지 마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서류증거에 대한 의견을 법정에서 따로 밝히지 않고 변론 요지서만 낼 계획입니다.

재판부는 또 변론 종결을 예고한 다음 주 27일과 28일, 두 차례 더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게서 퇴진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CJ 이미경 부회장을 검찰이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을 밝히는 결심공판은, 이르면 28일 열리거나 재판 상황에 따라 추가로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도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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