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과음 피해야" '명절 증후군 ' 조심

"설 연휴 과음 피해야" '명절 증후군 ' 조심

2018.02.16.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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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날인 오늘 가족과 친지를 만나 설레는 분들이 많겠지만, 각종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명절증후군'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오승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명절에는 평소 안 먹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쉽게 소화 장애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과식뿐 아니라 과음도 자제해야 합니다.

오랜만에 친지를 만나 폭음하면 갑작스럽게 부정맥을 일으키는 '휴일심장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술자리가 많은 중년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주부라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한 운전자는 척추피로증후군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가사노동이든 운전이든 무리하지 말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합니다.

특히 주부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명절이 끝난 뒤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어 가족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명승권 / 국립암센터 교수 : 남편이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일을 나눔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족, 친척과 만나면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피하고 충고보다는 따뜻한 격려를 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윗사람이라도 감정을 건드리는 말은 삼가고 덕담도 길어지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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