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이어진 최강 한파에 곳곳 '동파 사고'

며칠째 이어진 최강 한파에 곳곳 '동파 사고'

2018.01.2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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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동안 이어진 최강 한파에 곳곳에서 동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동파된 배관 때문에 지하철과 지하주차장에 물이 새면서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가 쏟아지듯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고, 이를 수습하려는 작업자들이 연신 한 곳으로 밀어냅니다.

인천시 남구 지하철 1호선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됐습니다.

이 사고로 1시간 가까이 물이 쏟아져 나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하철 3호선 종로3가역에서도 동파 사고가 났습니다.

상행선 승강장에서 스프링클러가 깨진 겁니다.

누수는 30분 만에 수습됐지만 승강장이 젖어 승객들은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히 다녀야 했습니다.

지하주차장 바닥이 흥건하게 젖었습니다.

서울 신천동의 롯데월드몰 지하 3층 주차장에는 소화전 배관이 동파돼 물이 흘러나온 겁니다.

다행히 차량이 침수되는 일은 없었지만, 주차장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롯데월드몰 측은 날씨 탓에 소화전 배관이 얼었다가 녹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 건물 지하도 소화전 배관이 동파돼 일부 구역이 침수됐습니다.

옷가게와 신발가게 등 일부 매장에 물이 흘러넘쳤으며 이 때문에 방문객들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건물 관리사무소는 추운 날씨 때문에 배관에 문제가 생겼다며 피해 정도를 확인해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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