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여관에서 화재...5명 사망 4명 부상

서울 종로 여관에서 화재...5명 사망 4명 부상

2018.01.20. 오전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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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종로에 있는 여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희생자 규모가 큰 것 같은데 자세한 사고 경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3시쯤입니다.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3층짜리 여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날 당시 여관에는 투숙객 10명 내외가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부분 잠들어 있던 상황인 데다 불이 급격하게 번져 미처 피할 겨를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상자들 가운데 상태가 심각한 경우도 적지 않아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희생자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뒤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관 180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한 시간여 만인 새벽 4시쯤 꺼졌습니다.

경찰은 투숙객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범이 만취 상태에서 불을 지른 뒤 스스로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방화범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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