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재산 노려"

용인 일가족 살해범 "어머니 재산 노려"

2018.01.14.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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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35살 김성관이 우발적 범행이라던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어머니 재산을 노린 계획범행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피의자 김 씨가 이같이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어머니가 재가해서 이룬 가족과 유대관계가 깊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적 갈등까지 겪게 됐다면서 재산을 빼앗아 뉴질랜드로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아내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어머니와 계부가 재산 문제로 딸들을 해치려 한다는 자신의 말을 믿고 딸들을 지키려고 했을 뿐 돈 때문에 벌인 일인지는 몰랐다면서 공모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0월 어머니와 이복동생, 계부를 흉기로 살해한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으로 송환된 뒤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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