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났는데, 자동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불이 났는데, 자동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2017.12.26.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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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희생자 대다수는 2층 여성 사우나에서 발견됐는데요.

이때 슬라이딩 방식으로 만들어진 자동 출입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재가 났을 때, 자동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숨겨져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겁니다.

전원 버튼은 일반적으로 문 위쪽에 있는데요.

문틀 홈 안쪽에 숨겨져 있는 버튼을 누른 뒤 문을 세게 옆으로 밀면 됩니다.

하지만 화재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자그마한 버튼을 찾기 어려울 수 있죠.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당황해서 힘으로 문을 부수려고 안간힘을 쓰기 마련인데요.

기억해야 할 점은 무작정 발로 차는 것은 금물이라는 겁니다.

유리문은 보통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굉장히 단단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자동문 유리의 모서리를 공략해야 하는데요.

망치나 소화기처럼 단단한 물건으로 유리문의 모서리를 집중적으로 치면 비교적 쉽게 유리가 깨집니다.

자동문은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동문 사용이 빈번한 만큼, 전문가들은 비상시 조작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는데요.

화재시 자동문 대처법, 2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유리문 모서리를 단단한 물체로 치거나, 문틀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누르고 여는 것.

주변에 이 방법을 모르는 분이 계시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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