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청담동에서 숨진 채 발견..."누나에게 자살 암시 문자"

샤이니 종현, 청담동에서 숨진 채 발견..."누나에게 자살 암시 문자"

2017.12.18.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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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김종현 씨가 강남에 있는 레지던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현 씨는 발견되기 전 누나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김종현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종현 씨가 오늘 저녁 6시 10분쯤 서울 청담동에 있는 레지던스에서 연탄불을 피워놓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현 씨는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로 확인됐는데요.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건국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김종현 씨는 앞서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친누나가 실종 신고를 낸 상태였습니다.

김종현 씨가 누나에게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또 "마지막 인사다"라는 등의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내 누나가 경찰에 바로 실종신고를 한 것입니다.

김 씨는 발견된 레지던스에 오늘 정오쯤 2박 일정으로 투숙 예약을 한 것으로 됐습니다.

현재까지 따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누나에게 보낸 문자가 전부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종현 씨는 앞서 이틀 전에도 누나에게 힘들다는 토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샤이니면 굉장히 유명한 그룹인데, 팬들이 충격에 빠졌겠군요.

[기자]
샤이니는 2008년 데뷔한 남성 5인조 그룹으로 김종현 씨는 1990년생으로 올해 27살입니다.

그룹의 메인보컬이었는데 데뷔곡인 '누난 너무 예뻐'와 '링딩동'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솔로 활동도 하면서 빌보드 앨범 차트와 가온 앨범 차트서 1위를 차지했고 올해도 솔로 앨범을 내며 20여 차례나 공연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는데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샤이니는 앞서 멤버 온유 씨의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종현 씨가 숨지면서 그룹 활동에 큰 영향을 받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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