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겨울 아이폰 꺼지는 현상 반복되자 올린 공지

애플, 겨울 아이폰 꺼지는 현상 반복되자 올린 공지

2017.12.17.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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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겨울 아이폰 꺼지는 현상 반복되자 올린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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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폰이 꺼지는 현상이 반복되자 애플이 공지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애플 측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아이폰 허용 가능한 작동 온도로 유지하기'라는 제목의 공지 글을 올렸다.

애플은 추위에 아이폰이 꺼지는 현상에 대해 "iPhone, iPad 및 iPod touch (4th generation) 및 이후 모델의 작동 온도 및 온도 관리에 대해 알아본다"라며 "주변 온도가 0°~35°C(32°~95°F)인 장소에서 iOS 기기를 사용하라. 온도가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환경에서는 온도 조절을 위해 기기가 다르게 동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동 온도 범위를 벗어난 매우 추운 환경에서 iOS 기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일시적으로 단축되어 기기가 꺼질 수 있다. 주변 온도가 더 높은 곳으로 기기를 가져가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즉, 0도 이상의 장소에서만 아이폰을 사용하라는 것. 하지만 추운 겨울 0도 이하의 온도인 장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외에서는 사용하지 말라는 말과 다름없다.

애플 측의 공지에 네티즌들은 "이것도 공지라고 한 건가?", "밖에서는 아예 쓰지 말라는 말인가보다!", "겨울엔 삼성으로 갈아타야 되는 건가?" 등의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폰을 따뜻하게 하는 휴대폰 케이스가 판매될 정도로 실제 아이폰 사용자들은 겨울만 되면 배터리 잔량이 40%~5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자주 접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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