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세 번째 영장심사...밤늦게 결정될 듯

우병우 세 번째 영장심사...밤늦게 결정될 듯

2017.12.14.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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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정농단 사태의 마지막 핵심 인물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영장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오면서 국정원에 사찰지시 한 것을 민정수석의 통상적 업무라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최근까지 다섯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두 차례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이번에 심리를 맡은 판사는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지난 4월 우 전 수석의 두 번째 구속영장을 기각한 적이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 전 수석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뒷조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진보 성향 교육감의 뒷조사에 관여하고 '과학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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