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과 활동보다 교실수업 평가 강화해야"

"비교과 활동보다 교실수업 평가 강화해야"

2017.12.12. 오후 7: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개선하기 위해 비교과 활동보다 교실 수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고교와 대학,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대입정책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 교수는 "봉사나 동아리 활동 등 모든 교육활동을 대학입시를 통해 장려하는 것은 불확실성만 높인다"며 "학업 역량을 깊이 있게 평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교총 교육정책위원인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사교육을 유발하는 비교과는 개선해야 하지만, 비교과 평가가 축소되면 내신이 더 큰 영향을 끼쳐 교과전형과의 차별성이 없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현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의 높은 학종 선발비율을 줄이고, 일부 전공학과의 특기자 전형으로 활용하거나 평가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8월까지 수능 절대평가 확대와 학생부 종합전형 등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