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잃어버려..." 인천공항 금괴 주인 40대 검거

"술 취해 잃어버려..." 인천공항 금괴 주인 40대 검거

2017.12.11. 오후 4: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술 취해 잃어버려..." 인천공항 금괴 주인 40대 검거
AD
지난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발견된 돈다발과 금괴의 주인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4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0월 3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현금 2천만 원과 금괴 4개를 숨겨 나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금괴나 만 달러 넘는 돈을 갖고 해외에 나가려면 세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세관 조사 결과 베트남 여행을 떠나려던 김 씨는 금괴는 신발 안에, 현금은 배낭에 숨긴 채 보안검색을 통과했지만 식당에서 술을 마시다가 금괴와 현금을 넣어 둔 배낭을 잃어버리고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김 씨가 잃어버린 금괴를 몰수하고, 벌금을 부과했다며 신고 없이 해외로 가지고 나가려던 현금에 대해서도 과태료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