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탯줄, 흙탯줄 따로 있다?' 박수진 '연예인 특혜' 논란

'금탯줄, 흙탯줄 따로 있다?' 박수진 '연예인 특혜' 논란

2017.11.28.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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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용준 씨와 결혼한 배우 박수진 씨.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이 일어 SNS에 자필 사과문까지 올렸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박 씨는 지난해 11월, 첫째 아들을 한 달 일찍 출산했습니다.

당시 아기는 인큐베이터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의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유명 온라인 '맘 카페'를 통해 퍼졌습니다.

박 씨가 출산했던 병원에서 자신이 출산한 아이가 사망하면서 해당 병원과 의료분쟁을 예고한 A 씨가 글을 올린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해당 글에는 "해당 병원 중환자실은 음식물 반입이 금지돼있고 부부 외에 다른 사람은 출입이 금지돼있는데, 그럼에도 박 씨 매니저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도넛을 선물했고, 매니저와 박 씨 부모님이 병실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옮겨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부풀려졌습니다.

박 씨가 새치기를 해 순서대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못한 아이가 사망했다는 끔찍한 루머까지 퍼진 겁니다.

이에 대해 박 씨는 어제 오후 자필 편지를 통해 해명과 사과에 나섰습니다.

음식물 반입에 대해서는, 반입 가능한 구역까지만 갔을 뿐 중환자실 안으로 매니저가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반입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박 씨 부모님이 중환자실 안으로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원글 작성자인 A 씨도 지난 주말 박 씨가 사과하고 싶다며 쪽지로 번호를 남겼고, 박 씨가 눈물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 글은 애초에 쓴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병원 측이 "연예인 특혜는 없었고 A 씨 측 조부모도 중환자실에서 면회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아이가 죽기 전에 조부모님을 부른 것도 면회에 해당하느냐며 분노를 터뜨려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신흥 귀족인가, 태어날 때부터 금탯줄, 흙탯줄이 따로 있나?

병원 책임이 크다, 병원이 제일 잘못했고,

안되는 걸 알면서도 혜택을 누린 박수진 씨도 잘못이라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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